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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나경원, 尹 위하는 척 반윤 우두머리 되겠단 것"

"고고한 척, 친윤 위장한 비겁한 반윤"

"분탕질은 이준석·유승민으로 족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행정안전위원장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제출한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대통령을 위하는 척 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익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나가시는 대통령의 등 뒤에다 대고 사직서를 던지는 행동이 나 전 의원이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를 위하는 길이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다루는 공직자가 그 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며 “대통령을 가장 위하는 척 하는 위선적 태도에 할말을 잃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자기 정치만 하는 사람이 자신이 가장 대통령을 위하는 것처럼 고고한 척 하는 행태는 친윤을 위장한 비겁한 반윤”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나 전 의원을 겨냥해 “당신 당신 하는데 허구한 날 윤핵관, 윤핵관 하는 유승민 이준석과 뭐가 다르냐”며 “이런 행태는 대통령을 저격하는 것 아닌가요? 우리당에 분탕질을 하는 사람은 이준석, 유승민으로 족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전형적인 약자 코스프레 하고 있다. 마치 박해를 받아 직에서 쫒겨 나는 것처럼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우리당에서 가장 혜택을 받은 사람이 도대체 누구냐. 장관급 자리를 2개나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며 “두 번이나 대통령 특사를 다녀오고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있고 장관들을 위원으로 두고 있는 위원회의 부위원장이 약자냐”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자하나 ‘툭’ 보내 자리를 집어 던지는 태도는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망각한 처사”라면서 “국무회의 의결까지 거쳐서 임명하는 엄중한 자리를 이토록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는 아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군더나, 불과 3개월 전에 본인이 그토록 원해서 간 자리가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 부위원장”이라며 “하물며 기후환경 대사직은 본인이 원하는 명칭으로 바꿔주면서 까지 배려한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경원이라는 바위가 윤석열 정부라는 역사의 큰 강물을 막아도 그 강물은 바다를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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