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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뜬 교섭·유령 '흥행 질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2위

'아바타 2'는 36일 만에 4위로

18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교섭’의 한 장면. 사진 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신작 한국영화 '교섭'과 '유령'이 개봉 첫날인 18일 박스오피스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들은 지난 달 14일 개봉한 이후 전날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던 ‘아바타: 물의 길’을 36일만에 처음으로 밀어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를 보면 ‘교섭’은 전날 개봉해 하루 동안 10만47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같은 날 나란히 개봉한 ‘유령’으로, 관객 4만1498명이 관람했다.



임순례 감독, 황정민·현빈 주연의 ‘교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23명을 구하기 위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2007년 발생했던 실제 피랍 사건을 소재로 만들었다. ‘유령’은 일제강점기 배경의 스파이 액션물이다. 전작인 ‘독전’에서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보여줬던 이해영 감독과 설경구·이하늬·박소담·박해수 등 출연진이 한데 모여 비밀 항일단체의 스파이 ‘유령’을 둘러싼 심리극과 액션을 보여준다.

한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만7714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이래 박스오피스 정상을 놓치지 않다가 처음으로 4위로 내려왔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와 순국 과정을 담은 ‘영웅’은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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