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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양극재 핵심기술 해외서도 활용

정부, 하이니켈 기술 수출 승인

中·加 등 시장 선점 발판 마련

배터리 원료 및 소재 샘플과 원통형 배터리. 사진 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003670)이 양극재 국가 핵심 기술을 해외 생산 기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6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회사가 보유한 국가 핵심 기술인 ‘니켈 함량을 80% 초과하는 양극 소재 설계·제조·공정 기술’에 대한 해외 수출을 승인했다. 산업기술보호위원회는 국가 핵심 기술 수출 승인·지정, 해외 인수합병(M&A) 승인 등 산업 기술 보호 업무 전반을 논의하는 민관 합동 기구다.

국가 핵심 기술은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크고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해외 수출 시 정부가 엄격한 보안 요건을 요구하는 기술을 뜻한다. 해외 공장에서 활용하려면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업부는 반도체, 전기 전자, 철강 등 13개 분야 75개 기술을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 고시하고 있다.



니켈 비중을 높인 양극재 제조 기술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산업기술보호위원회는 포스코케미칼의 기술 보호 수준, 배터리 산업과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이번 정부 승인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캐나다 얼티엄캠과 중국 절강포화에서 하이니켈 양극재를 양산할 발판을 마련했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나아가 글로벌 시장 선점과 북미·중국 외 다른 지역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과 각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흐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북미·유럽·중국 등에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는 얼티엄캠이라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2024년 6월까지 캐나다 퀘벡에 연산 3만 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완공하기로 했다. 본격 양산은 2025년 상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코발트 업체인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합작사 절강포화를 설립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절강포화의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을 현 5000톤에서 2025년 6월 3만 5000톤 규모로 증설하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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