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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청년재단과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진출 지원 나선다

1일 청장년 이커머스 창업스쿨 개설

고립·은둔 청년 83% “직업 교육 불충분”

“맞춤형 교육 통해 정서적 자립까지 지원”

정만기(왼쪽)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과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무협




한국무역협회가 청년재단과 손잡고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적 진출을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청년재단과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무역협회는 이날 고립·은둔 청년 및 장기 미취업자 등 청장년을 대상으로 한 ‘청장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창업스쿨’을 개강했다.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 과정은 6개월 간 전자상거래 이론 교육과 실습을 거쳐 수강생들이 아마존·쇼피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직접 입점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강생별 전담 코치 배정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의 정서적 안정도 지원한다. 이날 개강 행사에 참석한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올해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취업자 증가율이 마이너스가 되면서 인구 구조 변화가 우리의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첫 해가 될 우려가 있다”며 “기업과 각종 사회 경제 단체 등이 고립·은둔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일터로 나오도록 하는 노력이 확산되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립·은둔 청년들이 취업 역량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무역협회가 지난달 고립·은둔 청년 및 과거 고립·은둔 경험자 3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7%는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직업 교육이 충분히 제공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또 고립·은둔 청년이 참여한 직업 교육은 단순 사무자동화(OA) 교육(40.6%), 바리스타 등 서비스직 자격증(28.9%) 등 기초적인 수준이거나 고립·은둔 청년의 특성에 맞지 않는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태 무역협회 글로벌연수실장은 “고립·은둔 청년의 취업·창업 희망 수요는 예상보다 높지만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다양한 직업 교육 제공을 통해 이들이 단순 취업, 창업에 성공하는 것을 넘어 정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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