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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봉쇄에도 아모레G 선방…"온라인·북미 호조"

에쓰오일 작년 영업익 3조 사상 최대

NH투자증권 “부진한 시장 대비 선방”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 등 어려운 외부 환경에도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이 온라인 판매 증가, 북미·유럽 시장 성장에 힘입어 선방한 실적은 내놓았다.

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00279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7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대비로는 9.63% 높아 선전했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전날 실적을 내놓은 LG생활건강의 연간 매출이 중국 소비 둔화의 여파로 18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하면서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 쳤지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양호한 성적을 내놓으며 최악은 면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깜짝 실적을 이끈 것은 온라인 부문 성장, 북미와 유럽 매출 증가다. 화장품 부문이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 실적 성장세가 이어졌다. 북미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성장을 거듭하며 전체 매출이 83%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37% 늘었다.

에쓰오일(S-OIL)은 고유가와 정제 마진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 40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2%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6% 늘어난 42조 4460억 원, 당기순이익은 52.8% 증가한 2조 10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이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다만 지난해 4분기는 유가 하락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의한 정제 마진 개선과 글로벌 정제 설비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에쓰오일은 탄탄한 실적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005940)은 부진한 시장 상황 대비 선방한 실적을 내놓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5214억 원으로 전년(1조 2939억 원) 대비 59.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029억 원으로 전년(9315억 원) 대비 67.5%(6286억 원) 줄었다. NH투자증권은 비우호적인 국내외 투자 환경 속에서도 수탁 사업,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사업 등 신성장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경영 활동을 바탕으로 시장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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