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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최악 오명 씻어내자"…전남 '맞춤 대중교통 서비스'

섬 주민 대상 '천원여객선' 확대

신안군, 목포역行 광역버스 운행

무안군은 버스 환승활인제 시행

전남 신안군 주민들이 목포역과 목포고속터미널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안군




농어촌 비중이 높아 교통 여건이 열악한 전남도가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지역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각 지자체의 특성을 반영한 교통 서비스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전라남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섬 주민 해상교통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천원 여객선’ 시범 사업을 1320개 구간으로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천원 여객선은 섬 주민 누구나 1000 원만 지불하면 주소지를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저렴한 비용에 육지를 오갈 수 있어 섬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 산하 기초지자체도 잇따라 대중교통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신안군은 이달 1일부터 목포시와 협의를 통해 목포버스터미널~목포역 노선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를 도입했다. 신안군민들이 목포역까지 가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주민들의 KTX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교통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신안군 광역버스는 2019년 천사대교(암태-압해) 개통과 함께 신안-목포 구간을 운행하고 있지만 운수업체와 협의 불발로 지금까지 목포역을 거치지 않고 목포버스터미널까지만 운행해왔다. 7대의 광역버스가 1일 21회 운행하며 목포버스터미널-목포역 구간의 요금은 무료다.



사진 설명


나주시는 최근 법인·개인 택시를 대상으로 적용했던 부제를 전면 해제했다. 관내 전체 택시 269대가 요일 구분 없이 상시 운행돼 심야시간 승차난 완화 등 택시 이용 승객들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택시 기사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택시 업계 재정 지원도 확대한다. 시설 노후화로 승객들의 불편이 컸던 영산포 택시 승강장의 기사 휴게실과 나주버스터미널 택시 승강장에 시 예산 6000만 원을 투입해 비가림막과 휴게시설을 재설치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이달부터 버스 환승할인제 시행과 함께 초·중·고교생 대상 100 원 버스 요금제의 결제수단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무안군 농어촌버스와 좌석버스, 공공버스(50·55번) 전 노선의 환승이 가능하며 앞으로 목포 시내버스와의 광역 환승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카드로 승차 단말기에 인식한 후 1시간 이내 환승할 경우 1회에 한해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대중교통 서비스 확충이야말로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최고의 복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맞춤형 교통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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