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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정치중립 위반" 安 선대위원장 김영우 국통위원 해촉

"통합위원인데 상대 후보 비판, 정치적 중립 위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 캠프 선대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안 의원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실이 2일 안철수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직에서 해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원직을 유지하면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캠프에서 일하는 것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통합위원인데 방송에서 상대 후보에 대해 비판 발언을 한 것은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의원의 통합위원직 해촉을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김 전 의원은 전당대회 경쟁 상대인 김기현 후보와 윤 대통령의 측근인 장제원 의원과의 연대 균열론을 거론하고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가 영남권에 몰린 점을 지적하며 ‘영남 자민련’이라고 발언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람직한 디지털자산 투자자 보호 제도 확립'을 주제로 열린 제5회 디움 국회세미나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2023.02.01


김 의원 측에서는 곧바로 반발이 나왔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언론 플레이를 하며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모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위원직을 겸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통합위 위원이 특정 후보 캠프 위원장을 하는 것도 부적절한데 당내 분란을 키우고 당을 이간질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들에게 ‘영남 자민련’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과연 건전한 당내 비판이냐”고 따져물었다.

김 전 의원은 당내에서 반발이 나오자 YTN라디오에 출연해 "영남 자민련이 돼서는 안 된다라는 취지"라며 "너무나 당연한 총선 압승에 대한 바람을 사과하라고 그러는데 이해가 안 간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국민통합위는 정치적 중립 위반을 들어 김 전 의원을 해촉했다. 김 전 의원은 별 다른 반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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