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2월 EVM과 MOA 체결 이후 2달만에 필리핀 자회사 설립에 이어 최종적으로 EVM 지분인수까지 완료했다. 이번 지분 확보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협상중이던 몇몇 업체들과 니켈원광 공급 관련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이스코홀딩스가 진행하는 광산사업은 대규모 천착, 천공이 필요한 광산이 아닌 노천 지질 내 니켈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노천광산’이다. 니켈 원광을 채굴해 수출하는 방식인 만큼 필리핀의 인허가 및 탐사과정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민다나오주 수리가오지역의 니켈광산 약 1,400만평에 대한 EP(탐사권) 허가를 앞두고 있다. 광산지역 내 고순도 니켈 원광 선별 절차인 EP를 획득하면 지역 평균 1.3~2.0% 수준의 니켈이 포함된 원광 중 수율이 가장 뛰어난 곳부터 채굴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이스코홀딩스가 탐사권을 신청한 광산지역은 이미 7곳의 글로벌 기업들이 니켈 및 희토류 광물을 채취하고 있다. 일본 ‘스미토모(Sumitomo’는 2008년부터 채굴작업을 진행할 만큼 원광의 채산성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 설립, EVM 지분 인수 등 필리핀 광산 프로젝트를 위한 초석 다지기를 완료했다”며 “EP허가는 물론 인허가 최종단계인 광업권(MPSA)도 순차적으로 획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설립을 위한 투자금 50억원에 이어 인허가 및 생산 마일스톤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후속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2차전지 하이니켈 배터리 밸류체인 내 핵심인 원재료 소싱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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