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속되는 경제위기 상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5억 원 규모의 중소유통 구조개선자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도·소매 업종을 영위하고, 광주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후 6개월 이상 영업을 하고 있는 중소 유통업체다. 자금은 시설개선자금과 운전자금으로 나눠 지원된다. 시설개선자금은 시장 재개발 사업, 공동창고 등 건립 사업, 점포시설 개선 사업이 해당된다. 운전자금은 점포 운영에 필요한 경영 비용에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시설개선자금 2억 원(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운전자금 1억 원(1년 거치 2년 균분상환)이다. 대출금리는 연 2.12%(변동금리)이며,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에는 0.5%를 추가 인하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심사를 거쳐 시중 8개 은행( 광주·국민·기업·농협·산업·신한·우리·하나)에서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실장은 “경제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유통업체를 위해 한도액을 상향 조정했다”며 “중소 유통업체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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