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나눔재단(대표이사 이장호)은 지난 17일 성수 헤이그라운드에서 진행한 여성 사회혁신 창업가 성장 지원 프로그램 ‘WE Project’ 2기 개회식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열매나눔재단이 주관하고 JP모간이 후원하는 여성 창업가 성장지원 프로그램 ‘WE Project: empowering Women Entrepreneurs’ (이하 WE Projec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기 참여기업 20팀을 선발했다. WE Project는 여성이 대표인 사회적기업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온라인 기반의 ‘솔루션 패키지’와 온라인 마케팅·판로 및 정보기술(IT)솔루션을 지원한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젠더관점의 투자 리포트를 발간하는 소풍벤처스의 최경희 파트너가 ‘여성 사회혁신 창업가의 자금유치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 네이버 해피빈 펀딩 박수영 담당자가 ‘소셜 미션과 브랜딩’을 주제로 업계의 최근 동향을 공유했다.
박태진 JP모간 한국대표는 “작년 1기에 이어 올해 새롭게 참가하는 20개 업체 모두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잘 완주하시길 바라고, 보다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원하는 사회적기업들과 여성 창업가들에게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번 WE Project 2기에는 ‘펨테크(Fem-tech·여성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출산 및 보육’ 등의 여성특화 서비스와 ‘배리어프리(Barrier Free·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이 참여한다. 2기 선발 기업들은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분기별로 WE Project 펠로우쉽 데이를 개최해 1기와 2기 참여기업 및 국내 여성 선배 창업가와 후배 창업가간 연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WE Project 1기 참여기업 중 4개의 기업이 임팩트 투자유치를 통해 14억 3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했고, 20개 참여기업 중 19개 기업이 정부 부처 및 여러 기관의 사업에 선정됐다.
열매나눔재단과 JP모간은 2016년부터 사회적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 ‘글로벌 사회적기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브랜드 리빌딩을 중심으로 사회적기업의 도약을 지원한 ‘사회적기업 브릿지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59개 사회적 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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