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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하늘 누빈 블랙이글스…아발론 국제에어쇼 개막

호주 아발론 국제에어쇼에 참가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뒤쪽 편대)가 2월 27일(현지시간) 호주 공군 특수비행팀 룰렛(앞쪽 편대)과 호주 빅토리아주 지역 명소인 ‘12사도 바위' 상공으로 우정비행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8일 개막하는 호주 아발론 국제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과 알리며 방산 협력에 기여할 예정이다.

공군은 블랙이글스가 27일(현지시간) 국제에어쇼 주체국인 호주 특수비행팀과 우정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앞서 21일(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 상공을 비행했다.

호주 멜버른 남부 아발론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국제에어쇼는 1992년 시작해 1995년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 항공우주 전문가와 국방 관련 인사가 참석하며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박람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

지난 21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호주 시드니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한국은 블랙이글스 조종사 11명을 비롯해 정비 및 행사 지원 요원 등 120여 명이 참가하며 예비기 1대를 포함한 T-50B 항공기 9대, 병력과 물자 공수를 위한 C-130 수송기 3대를 투입한다.

블랙이글스는 에어쇼 기간에 태극 기동 등 약 30분간 24개의 고난도 공중 기동을 펼치며 군사 외교 사절로 한국과 호주 공군의 우호를 증진하고 국산 항공기의 뛰어난 성능을 알릴 계획이다. 또 방산박람회가 열리는 만큼 에어쇼 행사를 통해 한국산 항공기와 무기 등 방산 수출도 간접 지원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월 27일 (현지시간) 호주 공군 특수비행팀과 우정비행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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