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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책 후 서울 첫 분양 모습 드러내…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주목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해당·기타지역 청약 통합 접수…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 관심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에서 첫 분양 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24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그 주인공이다.

정부가 지난달 3일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에서 해제하면서, 영등포구도 규제지역에서 벗어났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규제 해제 후 서울 첫 분양이어서 달라진 청약제도가 적용된다.

우선, 9억 원에 묶여 있던 특별공급 분양가 기준을 적용 받지 않게 됐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특별공급에 전용 59㎡ 38가구와 84㎡ 49가구가 배정될 예정이며, 전용 84㎡ 특공은 서울에서 1년 2개월 만이다.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으로 나눠받았던 1순위 청약접수를 같은 날로 통합됐다. 예컨대 규제가 적용되던 지난해 말까지만해도 해당지역을 먼저 받고 하루 뒤 기타지역의 청약을 받았지만, 올해 초부터는 같은 날 하루만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청약 자격도 청약통장 가입 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었다. 즉 통장을 가입한 뒤 12개월이 지나고 면적별, 지역별 예치금만 충족하면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신청이 가능하다. 집이 여러 채 있어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3월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고 전매제한 기간은 1년으로 줄어든다.

한편, GS건설이 이달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해서 공급하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총 707가구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8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83가구, 84㎡ 102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주택형으로만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3월 6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화) 1순위, 8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4일(화)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3월 28일(화)~30일(목) 3일간 진행된다.

‘입지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주거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2호선으로 환승 가능한 영등포구청역이 양평역에서 한 정거장이며, 학원가로 유명한 목동역은 두 정거장, 글로벌 IT ·금융기업 등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역까지는 네 정거장 거리다. 특히 여의도역은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인 GTX-B노선(계획)과 신안산선 복선천철(예정)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개통 시 수도권 전역으로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영등포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를 이용해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전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롯데마트(양평점)와 코스트코(양평점) 등의 대형마트가 도보권에 위치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반경 2km 내에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이 인근에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안양천 변을 따라 마련된 체육시설 이용도 쉽다.

교육시설로는 당중초, 문래중, 양화중, 관악고교 등이 도보권에 있어 안심통학이 가능하고, 오목교 건너편에 있는 목동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서울에서 첫 분양하는 단지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추후 올해 서울지역 분양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견본주택은 현장 주변인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26년 상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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