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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3월 빅스텝·최종금리상향' 시사…뉴욕증시 일제 하락[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달러 지수 6일만에 105 재돌파

2년물 금리 7bp 상승

파월 "필요시 인상 속도 높일 것"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서 최종 금리 전망이 올라갈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장 초반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18.55포인트(-0.65%) 하락한 3만3212.8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4.99포인트(-0.52%) 내린 4023.43을, 나스닥은 51.20포인트(-0.45%) 하락한 1만1622.92에 거래 중이다.

파월의 의장의 의회 발언이 있던 10시를 기점으로 세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왔다"며 "이는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에서 올해 금리 인하 없이 연말 금리가 5.1%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범위로는 5.0~5.25%다. 이에 파월 의장은 이날 발언에서 5.25~5.5% 수준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예고인 셈이다.



금리 인상의 속도가 다시 50bp로 돌아갈 가능성도 열어뒀다. 파월 의장 "종합적인 지표가가 더 빠른 긴축의 필요성을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의 속도를 올릴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과정을 멀고 험난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장기 목표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강경 발언에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상승했다. 현재 달러지수는 105.09로 지난 2일 이후 6일만에 106를 재돌파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007년 7월 이후인 4.968%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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