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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수요 부진 예상보다 심해…목표가 9%↓"

[IBK투자증권 보고서]





IBK투자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이 예상보다 심하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가격이 모두 하락하고, 출하량이 감소해 매출액은 줄어들 것"이라며 "고정비 비중은 확대돼 1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은 1조7000억 원이었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31.3% 감소한 5조2900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3조23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가격 하락 국면은 2008년에 비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가 살아나야 업황이 반등할 수 있는데,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당장은 수요 개선 및 가격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며 "2분기 반도체 가격이 예상보다 덜 하락하면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에 있어 추가 하락보단 반등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PBR은 0.82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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