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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원 '사회적 기업가 MBA' 10주년 맞아

2012년 최태원 회장이 제안

졸업생 창업기업 144개 달해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임팩트 MBA(옛 SE MBA)’ 졸업생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제안하고 SK가 지원해 만든 사회적기업가(SE) 양성 석사 과정인 ‘KAIST SE MBA’가 10주년을 맞았다.

SK그룹은 2013년 3월 SE MBA 출범 후 지난해 말까지 10년간 1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업사이클링, 탄소 저감, 지역 재생 등 이들이 창업한 사회적기업은 모두 144개로 총고용 인원은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연 매출도 2019년 평균 1억 7500만 원에서 2022년 7억 원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또 졸업생들이 설립한 기업들의 외부 투자 유치 규모는 지난해까지 누적 168건에 800억 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앞서 최 회장은 2012년 “청년실업은 심각한 사회문제이지만 기존 영리 기업들이 해결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과거 벤처 붐을 일으켰던 젊은이들의 도전 정신이 사회적기업 형태로 일어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SE MBA 설립을 제안했다. 이후 SK는 매년 SE MBA 장학생 20명 전원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KAIST·SK임팩트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해 △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MBA 커리큘럼 개설 및 교수진 양성 △사회적기업가 학술 활동 등 연구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아울러 SK는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 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회 성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MBA 졸업생들이 창업한 회사에 총 31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2년간 풀타임 MBA 과정을 마친 졸업생 중에는 더클로젯컴퍼니(의료 공유 서비스), 케어닥(간병인 매칭 플랫폼), 잇마플(질병 맞춤형 메디푸드 제조 및 판매) 등 인지도 있는 기업의 창업자들도 다수 있다.

SE MBA는 지난해 말 환경부가 후원해오던 KAIST 녹색 경영 정책 프로그램까지 흡수해 소셜 벤처와 녹색 성장 과정을 운영하는 ‘임팩트 MBA’로 확대 개편됐다. 학년당 정원을 기존 20명에서 40명으로 늘리고 창업 과정으로 입학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SK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특화된 KAIST의 전문 교육과 SK그룹의 자원을 활용해 유능하고도 혁신적인 SE 인재를 키우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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