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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없는 글로벌시장 공략" 해외 눈 돌리는 솔루션기업

"더 많은 고객사 확보하려면

약배송 등 규제 빨리 풀려야"

사진 제공=이미지 투데이




각종 규제가 겹겹이 쌓인 한국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분산형 임상(DCT) 솔루션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정보기술(IT) 강국의 기술력과 바이오 벤처의 발 빠른 시장 대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거는 모습이다. 비대면 진료, 약 배달 등을 가로 막는 규제가 풀려 국내에서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면 해외 해외 시장 공략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임상 업계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개발(BD)팀을 확대 편성했다. 특히 존슨앤존슨메디컬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김형준 팀장, 삼성바이오에피스 글로벌 얼라이언스 매니저 출신의 임준혁 매니저, LSK글로벌PS에서 임상수탁기관(CRO) BD 업무를 수행한 김수환 매니저 등 해외 시장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을 영입한 게 눈길을 끈다. 회사는 BD팀을 통해 DCT 솔루션을 포함한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를 앞세워 국내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본격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의료 임상 소프트웨어 업체 씨알에스큐브, 인공지능 기반 복약관리 솔루션 기업 인핸드플러스도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씨알에스큐브는 임상 데이터 솔루션인 ‘cubeCDMS’와 DCT 데이터 수집 앱 ‘cubePRO’ 등으로 해외 사업 무대를 확장 중이다. 씨알에스큐브 솔루션은 미국·중국·일본 등 20개국 이상의 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산 1호 디지털 치료기기 에임메드의 솜즈 임상에 사용돼 주목을 받았다. 인핸드플러스는 유럽 진출을 위해 지난해 유럽 DCT 전문 기업인 영국의 뉴로루트, 스위스의 트리얼라이즈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DCT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비대면 진료, 약 배송 등의 규제가 풀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DCT 솔루션이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려면 더 많은 K바이오 업체와 CRO를 고객사로 확보해야 한다”며 “K바이오와 CRO도 결국은 규제가 풀려야 DCT 솔루션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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