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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설렘 맡아요"…한국공항공사, 향기서비스 선보인다

공사, 시그니처 향 개발해 활용

김포공항 보안검색장에 첫 활용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보안검색장 모습.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국제공항에 ‘여행의 설렘’을 더할 수 있는 향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맞춰 여행에 대한 좋은 기억과 긍정적 감정을 유발할 수 있는 시그니처 향을 개발해 공항 이용객들이 후각을 통해 부드럽고 은은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것은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공사는 여객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싱그럽고 깨끗한 라임·민트·애플·로즈·시더우드·머스크를 조합했다. 온화한 햇살과 상냥한 바람이 부는 봄 이미지를 연상하는 ‘여행의 설렘’시그니처 향을 구현했다.

공사는 김포공항 보안검색장에 은은하고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향기를 선보여 여행을 기다리는 고객에게 행복하고 편안한 기분을 유도할 계획으로 향후 전국공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여객들이 향기를 통해 여행의 설렘과 추억을 오래 간직하시길 바란다”며 “새로운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공항이 고객이 만족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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