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셀트리온, 5.2조원 규모 美 박스터 CMO 사업부 인수전 참여

美현지 CMO 시설 확보 목적

써모피서 등과 인수 경쟁 예고

"검토했으나 아직 미확정"

셀트리온 본사 전경.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이 미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박스터 인터내셔널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부 인수전에 참여한다. 총 인수 금액은 40억 달러(약 5조 2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될 전망이다.

21일 로이터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 인수전에 참여한다. 박스터는 수액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해당 사업부는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의 제형 개발과 상용화를 포함해 위탁생산(CMO)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의 인수 경쟁사로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기업 써모피셔와 사모펀드 KKR&Co, 칼라일 그룹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규모는 40억 달러로 추정된다. 로이터는 해당 매각 자금으로 박스터가 2021년 의료기기 기업 힐 롬 홀딩스(Hill-Rom Holdings)를 105억 달러(약 13조 7000억 원)에 인수하면서 발생한 부채 상환에 활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박스터의 총 부채는 166억 달러(약 21조 7000억 원) 규모다.

앞서 셀트리온은 2017년 박스터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위탁생산한 바 있다. 셀트리온이 해당 사업부를 인수하면 곧바로 미국 현지에 생산 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9월 셀트리온은 미국 정부의 ‘바이오 제조 행정명령’에 대응해 현지 생산시설 확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와 맞물려 M&A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해당 박스터 사업부문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