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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기대한 '야구 콘텐츠'… WBC 참사 '병살타' 맞나

티빙, 올 부터 KBO 중계권 확보

디즈니플러스는 10구단 다큐 등

팬덤 노렸지만 시청률 부진 우려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아워게임: LG트윈스'. 사진 제공=티빙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야구 팬덤을 흡수하기 위한 콘텐츠들을 내놓고 있지만 앞서 치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성적 부진 여파로 흥행 여부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구 콘텐츠가 업계의 우려를 딛고 OTT의 새로운 효자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토종 OTT 1위인 티빙은 올해부터 KBO리그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시범경기부터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까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실시간 채팅과 타임머신 기능, 하이라이트도 제공해 팬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지난해 LG트윈스의 서사를 다룬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아워게임: LG트윈스’도 제작해 30일 공개한다. 초고화질 시네캠을 활용했고, 중계로는 만날 수 없는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팀의 오랜 팬이었던 하정우가 스토리텔러로 참여했다. 롯데자이언츠 다큐멘터리 ‘죽어도 자이언트’도 제공 중이다.

디즈니플러스는 KBO리그 10개 전 구단의 이야기를 최초로 다룬 다큐멘터리 ‘풀카운트’를 4월 중 공개한다. 총 10화로 구성됐고, 구단과 선수 뿐 아니라 팬들의 이야기도 그려 냈다.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아워게임: LG트윈스'. 사진 제공=티빙




야구는 고정 팬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OTT들의 시청층 확대 키포인트로 꼽혀 왔다. 넷플릭스·아마존프라임비디오·애플tv+ 등도 스포츠 중계와 다큐멘터리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티빙과 디즈니플러스의 경우 약점으로 지적받아 왔던 남성·중장년 시청층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다. 티빙과 합병한 시즌은 지난해 kt위즈 다큐 ‘위닝런’을 선보였고, 왓챠는 한화이글스 다큐 ‘클럽하우스’를 공개한 바 있다.

사진 제공=티빙


그런데 WBC에서의 예상치 못한 부진에 야구 팬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고, 온라인 상에서는 KBO리그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JTBC ‘최강야구’가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올려놓은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팬데믹 기간 관중 감소로 위기에 봉착한 국내 야구가 다양한 콘텐츠들과 함께 부활을 노렸지만 WBC로 인해 쉽지 않아진 것이다.

다만 온라인에서의 여론과 달리 실제 오프라인에서의 야구 흥행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프로야구 주말 유료 시범경기에 5만 3000명의 관중이 몰렸다. 이는 야구의 핵심 팬덤이 공고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OTT 야구 콘텐츠가 고정 팬덤에 힘입어 흥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사진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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