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작 뮤지컬 ‘영웅’의 누적 관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9년 10월 초연 이후 14년 만이다.
제작사 에이콤은 28일 “뮤지컬 ‘영웅’의 관객 수가 ‘명성황후’에 이어 국내 대극장 창작 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뮤지컬 ‘영웅’은 2009년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기념으로 초연한 작품으로 안중근 의사의 생애 마지막 1년을 그리고 있다. 창작 뮤지컬로는 드물게 대극장 뮤지컬로 만들어졌으며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과 ‘누가 죄인인가’ 등 안중근 의사의 철학을 그려낸 음악으로 14년간 사랑 받았다. 한국뮤지컬대상, 더 뮤지컬 어워즈, 예그린 뮤지컬어워드 등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영웅’은 지난 17일부터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 중이다. 초연부터 함께해 온 배우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이 안중근 역으로 출연한다. 공연은 5월 2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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