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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진보당 당선, 尹 향한 분명한 메시지"

민주당 향해서도 "尹 맞서 못 싸워"

"야권 단합 위해 대화 추진할 것"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7일 광주 북구 망월묘역(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7일 진보당의 첫 원내 입성을 이끈 자신의 당선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야권 단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YTN)에 출연해 “전주시민들이 생전 처음 보는 경상도에서 온 무소속 안해욱 후보에게 10%를 넘겨줬다. 그리고 진보당 강성희에게 40% 가까운 표를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분(안 후보)이 전라도 쪽이 아니고 경상도 분”이라며 “이것 자체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하나로 단결해서 싸워나가야 하고 야권 전체를 단결시켜서 윤석열 정부에 맞서 나갈 수 있어야 되는데 하나로 모아지지는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해 더 겸허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정책이나 사안에 따라 민주당, 정의당, 어떤 당하고도 같이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지만 잘못된 문제가 있다면 당당하게 우리 진보당의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선거 기간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반대와 쌍특검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야권의 단합을 위해서 같이 연대할 수 있도록 계속 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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