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의 한 도로에서 스타렉스 차량이 콘크리트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가 사망했다.
8일 오전 0시 7분께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요금소 근처 도로에서 일가족 등이 탑승한 스타렉스 콜밴이 콘크리트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60대·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87·남)가 숨졌다. 또 뒷좌석에 타고 있던 80대, 70대, 40대 여성 3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B씨는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내, 여동생, 딸과 해외여행을 마치고 A씨가 몰던 콜밴 차량을 이용해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삼거리 교차로에서 A씨가 좌회전하지 않고 그대로 직진해 콘크리트 옹벽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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