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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1분기 영업익 852억 '사상 최대'…"B2C 점유율 높인다"

영업익 전년比 20.8% 증가

전 사업부 고른 성장세 보여

차입금 의존도 65%까지 낮춰

B2C 고객 점유율 확대 전략 제시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사진 제공=롯데렌터카




롯데렌탈(089860)이 1분기에 850억 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롯데렌탈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익이 지난해 대비 20.8% 증가한 852억 원, 매출은 11.3% 늘어난 721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장?단기 오토렌탈, 일반렌탈, 중고차까지 모든 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렌터카 차량 대당 매출이 증가했고 일반렌탈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한 점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중고차 사업의 매각 대수 증가와 안정적인 매각 단가, 수출 성장세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대당 보험료 개선과 대손비용 감소 등 전반적인 원가구조 개선 활동으로 수익성도 크게 향상됐다.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되며 2020년 말 75% 수준이던 차입금 의존도는 올해 1분기 기준 65%까지 낮아졌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대손율은 2020년 0.31%에서 올해 1분기 0.19%까지 낮아지며 업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롯데렌탈은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인 B2C 고객을 위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잠재력이 높은 중고차 시장에서 기존 중고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강화하는 등 B2C 고객 중심의 상품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단기렌터카와 공유 차량 시장에 집중해 20세에 경험한 롯데렌탈 서비스가 80세까지도 지속될 수 있도록 사업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 그린카, 롯데오토케어, 롯데오토옥션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은 “본업인 오토렌탈 사업에 충실하고 고객 관계에 기반한 성장 모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 “고성장 시장인 개인 시장을 목표로 점유율을 높이고 탄탄한 본업 기반 하에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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