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지역 최초의 한국문화원이 북유럽 최대 도시 스웨덴 스톡홀름에 문을 연다. 유럽 클래식 문화 중심지 오스트리아 빈에도 한국문화원이 개원한다. 유럽에서의 K컬처 확산을 가속화 하겠다는 의지에서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8일(현지시간) 주스웨덴 한국문화원, 9일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 재외 한국문화원으로서는 모두 35곳이 됐다. 유럽지역은 13개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은 스톡홀름 중심가 쿵스홀멘에 6개 층, 연면적 1660㎡의 비교적 큰 규모로 자리 잡았다. 주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을 계기로, 핀란드·노르웨이 등 인근 북유럽 국가에도 K컬처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은 오스트리아 빈의 최고 중심가이자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캐른트너 슈트라세에 4개 층, 연면적 약 890㎡ 규모다.
김장호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은 “스웨덴은 한국영화와 문학·공예·한식이, 오스트리아는 K팝과 드라마·한식 등이 인기를 얻으며 K컬처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