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34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26% 하락한 3680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2.19% 하락한 245만 3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06% 하락한 41만 8400원, 리플(XRP)은 0.45% 하락한 574.0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489.6원이다.
국제 시장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90% 하락한 2만 7440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95% 하락한 1827.64달러에 거래됐다. BNB는 0.28% 하락한 312.09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7억 4748만달러(약 2조 3140억 원) 상승한 1조 1416억 2132달러(약 1511조 7349만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52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미국 국세청(IRS)이 FTX와 그 계열사에 440억 달러 규모 징벌적 과세에 나섰다.
10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IRS는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와 FTX 자회사 등 관련 계열사를 상대로 440억 달러의 세금을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렛저프라임 모회사인 렛저 홀딩스(Ledger Holdings), FTX가 인수한 가상자산 자산관리 툴 블록폴리오(Blockfolio) 등 45개 회사가 세금 납부 대상이다. 그중 FTX 자매 기업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LLC)에 부과한 세금이 204억 달러로 가장 크다. 알라메다 리서치의 본사는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샘 뱅크먼 프리드를 비롯한 주요 핵심 인력은 모두 미국 국적이라 시민권별 과세 제도가 적용된다. 미국 국적자는 미국 내 체류기간이나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세금은 변제 순위 상 일반 채권보다 앞서기 때문에 FTX와 관련 기업 채권자들은 자금 회수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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