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23일 오후 6시 경 유튜브 채널에 첫 정식 영상을 올렸다. 지난 12일 티저 영상을 공개한 지 11일 만이다.
조민 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 두둥.. 내딛어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 (Full)’이라는 제목으로 첫 정식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요즘 시간이 조금 있다 보니 수필도 쓰고 운동도 하려고 한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을 오픈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더라”며 “유튜브는 (인스타그램)보다 좀 더 역동적이고 많은 걸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13만 8000명이다.
성격과 취미, 연애 등 소소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조민 씨는 “헬스를 오래했다”며 “데드리프트 90kg 정도는 친다”고 밝혔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선 “단순하고 긍정적”이라고 했고, “지금이 어떻게 보면 내게 제2의 자아실현 기회”라며 공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생기면 맛있는 것 먹고 그런 걸 좀 하고 싶다”며 “한강 가는 걸 좋아해서 야외활동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남자친구 생길지 모르겠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조민 씨의 유튜브 채널은 첫 정식 영상이 업로드 되기 전부터 전 야권 지지자들이 구독에 나서면서 이미 ‘실버버튼(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받았다. 또 24일 오전 기준 구독자는 12만 3000명을 돌파한 상태다. 첫 정식 영상은 게시 16시간 만에 조회수 14만 회를 기록했다.
한편 조민 씨는 지난 11일 ‘2024 총선 출마설’을 부인하며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민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출마설 관련) 기사가 반복해서 나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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