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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유통’ 강자 BGF, 소재 사업 키운다…BGF에코머티리얼즈, KNW 인수

경영권 지분 42.76% 635억에 인수

홍정혁 BGF머티리얼즈 대표




코스닥 상장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가 기능성 소재·특수가스 소재 전문 기업인 KNW(케이엔더블유(105330))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소재 사업 확장에 나섰다.

BGF(027410)그룹은 25일 BGF에코머티리얼즈가 KNW 및 그 자회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FG에코머티리얼즈는 플라스틱 전문 제조업체로 편의점 CU를 거느린 BGF가 1분기 말 기준 지분 64.4%를 보유한 자회사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KNW 주식 518만9245주(42.76%)를 약 500억원에 사들여 총 56.7%의 지분을 확보한다.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자체 자금으로 잔금납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BGF그룹은 이번 인수로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KNW 인수를 통해 기존의 플라스틱 신소재에 더해 기능성 소재·특수가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앞서 BGF그룹은 2009년 친환경 포장재 제조사 BGF에코바이오를 설립하며 소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BGF리테일(282330)의 CU 편의점과 소재 사업을 그룹을 이끌 양대 축으로 정하고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KBF 등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워왔다.



이후 2021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제조업체 코프라(KOPLA)를 인수하면서 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11월 코프라와 BGF에코바이오를 합병해 BGF에코머티리얼즈를 공식 출범했다.

KNW 인수 역시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의 일환이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올 초 매물로 나온 KNW의 공개 매각 입찰에 참여해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BGF에코머티리얼즈를 이끌고 있는 홍 대표는 지난해 11월 정기 인사에서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 겸 BGF신사업개발실장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홍 대표의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지난해 263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년 전인 2020년 대비 74.4%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2020년 115억 원에서 2022년 159억 원으로 37.9% 증가했다.

KNW는 2001년 설립된 소재 기업으로 200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전자부품소재, 자동차부품소재, 반도체소재 사업을 영위한다. 이중 반도체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반도체소재사업부가 핵심으로 종속회사인 플루오린코리아가 맡고 있다. 플루오린코리아는 불소(F2) 가스와 육불화황(SF6)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한편 BGF그룹은 지난 달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인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BGF의 공정자산은 2021년말 4조 8000억 원에서 지난해말 5조 700억 원으로 2700억 원 증가했다. 자산 순위는 재계 8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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