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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 일론 머스크의 특별하고 혁신적인 삶

■일론 머스크

크리스 맥냅 지음, 북스토리 펴냄





‘테슬라’로 대표되는 자동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스페이스 엑스’로 우주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야를 넓힌 사람. 개인에 대한 호불호와 상관없이 일론 머스크는 이 시대를 정의하는 아이콘이 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가 중 하나라는 칭호에 걸맞게 머스크의 모든 삶은 이야기가 됐다.

지난해 기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자산가인 머스크는 사상 최초로 개인 자산이 3000억 달러(약 395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 엑스 외에도 인공지능 회사 ‘오픈 에이아이(Open AI)’, 테슬라의 자회사 ‘솔라시티’로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뛰어들어 성공을 거둔 그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오늘날의 미국을 상징하는 그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도시에서 태어났다는 점은 흥미롭다. 소년 머스크는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면모를 지녔지만, 일찍이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이민 계획을 이루기 위해 사업가적 기질을 발휘하기도 했다.



인터넷 대부흥 시대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한 머스크는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갔다. 첫 인터넷 스타트업이었던 ‘집2(Zip2)’가 마침내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페이팔의 전신인 엑스닷컴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확장이 이어졌다. 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 엑스는 지구의 미래를 상상한 머스크의 꿈이었다. 저자는 “영감 받을 만큼 흥미로운 미래를 맞이하려면 우주를 여행하는 문명이 되는 미래는 고무적”이라는 머스크의 답변을 가져오면서 ‘무엇인가 할 필요가 있었다’는 그의 도전적인 정신에 주목한다. 한번 시작한 꿈은 2018년 로켓 ‘펠컨 헤비’의 시험 비행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됐다. 에너지와 환경주의라는 양대 축으로 머스크의 대표적인 사업이 된 전기차 테슬라 또한 사람들의 상식을 바꿔놓았다.

머스크를 논할 때 트위터를 빼놓을 수는 없다. 그는 트위터로 거대한 팬덤을 만들고 마케팅 전략을 펼쳐 대표적인 인플루언서가 됐다. 8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가 머스크의 말에 주목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머스크의 말로 주가가 크게 변동하면서 미국 정부의 견제를 받기도 했다. 책에는 지난해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을 매수하면서 시작된 인수전도 나오지만, 깊게 다뤄지지는 않는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라. 머스크가 이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던 메시지가 원동력을 제공한다. 다만 책은 철저하게 머스크의 시각에서 그의 일생을 다룬다는 점이 아쉽다.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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