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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노예계약? 재계약때 멤버측 대리인과 세부조항까지 협의"

첸·백현·시우민 "정산자료 제공 거부, 공정위 제소"

SM엔터 "최근 재계약, 정산자료 사본 제공할 것"

외부 세력 지목 빅플래닛엔터 "접촉 없었어…법적 대응"

EXO 유닛 그룹 '첸백시'.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의 주력 아티스트 엑소의 멤버 첸·백현·시우민(첸백시)와 소속사 SM엔터 간의 전속계약 분쟁이 폭로전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5일 첸백시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4일자로 공정거래위원회에 SM엔터의 거래상 지위남용행위에 대해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정위가 이미 2007년과 2011년 시정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SM엔터 내 불공정한 계약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SM엔터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계약서 일부를 공개하며 “전속계약 종료일을 연예활동 데뷔시로부터 기산하는 것은 소속사의 자의에 따라 장기가 결정되는 초장기의 전속계약을 정하는 것으로 불공정성이 이미 확인된 일”이라며 “SM엔터는 일률적으로 연장된 계약기간을 적용하는 편법을 사용 중”이라고 주장했다. 4일에는 “전속계약서상 정산자료는 제공하는 것이므로 열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발표했다.



EXO 유닛 그룹 '첸백시'.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에 SM엔터는 “정산 자료는 상시 열람 가능하며 아티스트의 문제 제기가 없던 일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본 제공을 요구하며 계약해지 사유로 몰아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노예계약 의혹에 대해서 “표준전속계약서에 의거한 계약으로 유효성과 정당성을 대법원으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지난해 말 자발적으로 체결한 신규 전속계약의 경우 멤버 측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와 함께 세부 조항까지 협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산자료 사본을 부당한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제공하겠다”며 “엑소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M엔터 측은 외부 세력에 의해 이번 분쟁이 촉발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SM엔터는 “당사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비상식적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있고, 이중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중”이라고 밝혔다. 첸백시 측은 “외부세력 개입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업계에서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 측은 “SM엔터 측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지만 첸백시와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빅플래닛엔터의 사내이사로 재직한 바 있는 MC몽도 “첸백시와 친분이 있을 뿐 불법행위의 유인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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