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배터리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8조원 (+0.3% 전분기대비)으로(평균판매가격) 하락 (-10.7% 전분기대비)에도, 판매량 (+6.3% 전분기대비) 및 환율 (+3.5% 전분기대비) 상승이 반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ASP(평균판매가격) 하락은 평균 원가 (2020~21년 (25,324$/톤)→ 22년 4분기 (75,247$/톤)→ 23년 1분기 (60,501$/톤)→ 23년 2분기 (40,812$/톤)) 하락 영향이며, 배터리 판매량 증가는 미국 GM 및 아시아 소형 증설/가동률 개선에 기인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우제 연구원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647억원 (+43.5% 전분기대비)으로 컨센서스를 +10%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투자자들은 메탈 가격 하락으로 23년 2분기/3분기 셀 업체들의 매출/이익 동반 하락을 우려 중인데, 과거 (2021~22년)에도 원가-판가 연동된 계약 구조상 셀 업체들의 이익 변동은 제한적이었다”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2022년 말까지 계약이 추가 수정되어 영업이익은 판매량/수율 증가와 연동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23년 2분기/3분기 실적이 매출 감소에도 분기 증가에 따라 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2차전지 산업의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4월 12일, 미국 환경보호청 (EPA)은 2027~2032년 (MY) 차량 배출가스/오염물질 기준 강화 초안을 발표한 상황 속, 6월 법안 확정 시, 2032년 신차 중 전기차 침투율 67%까지 달성해야 한다”며 “이는 2023~26년 배터리 수주 증가를 의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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