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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방신실 격찬한 '언니들'…"슈퍼스타의 등장, 자극제 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기자회견

박민지 "상금왕 경쟁 피해서 다행"

박지영 "脫신인급 차분함 주목"

방신실(왼쪽부터)과 박민지·박지영·박현경이 8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방신실(왼쪽부터)과 박지영·박민지·박현경, 셀트리온 소속 김서윤이 8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포토콜 행사에서 트로피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지난해랑 재작년 상금왕 경쟁을 (방)신실이랑 안 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박민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를 하루 앞둔 8일 강원 양양의 설해원에 모인 ‘언니’들은 기다렸다는 듯 ‘슈퍼 루키’ 방신실(19·KB금융그룹)을 격찬했다.

방신실은 300야드 안팎의 차원이 다른 장타를 앞세워 투어 데뷔 다섯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9~11일 열릴 셀트리온 대회는 우승으로 ‘풀 시드’ 자격을 얻은 뒤 처음 나서는 무대다.



개막 기자회견에서 방신실에 대한 평가를 요청받은 2021·2022시즌 상금왕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키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멀리 칠 수 있는 게 아니다.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싶다. 나는 세게 치면 오히려 덜 나가더라”고 감탄했다.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은 “지난 대회 마지막 날 같은 조로 쳤다. 전날부터 얘기를 많이 들은 터라 얼마나 많이 나가나 유심히 봤는데 티샷 공략 지점 자체가 다르고 저와 아예 다른 코스에서 경기하는 것 같았다”며 “루키답지 않은 차분함도 눈에 띄었다. ‘대단한 스타가 나왔구나’싶다”고 했다. KLPGA 챔피언십 때 동반 플레이를 해본 상금 2위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도 “비바람이 심한 날이었는데 저보다 30~40m나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내더라. ‘정말 슈퍼스타가 나왔구나. 더 열심히 쳐야겠다’ 마음먹게 됐다”고 했다.

기자회견 중 방신실(왼쪽)의 대답에 박민지가 활짝 웃으며 반응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설해원 코스 공략에 대한 질문에 방신실이 “일단 파5 모든 홀이 2온 시도가 되는 것 같아서…”라고 하자 동석한 3명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방신실은 “한 주 쉬면서 감기가 낫고 아픈 손목도 좋아졌다. 욕심을 내려놓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박민지는 이 대회 3연패 도전이다. 그는 “단일 대회 3연패는 역대 4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라고 들었다. 네 분의 레전드 옆에 나란히 설 수 있을까 스스로도 궁금하다”며 “시즌 첫 승이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똑같이 제 할 일을 잘하고 있다. 조만간 우승 기자회견 자리에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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