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차세대 원전과 에너지 수요 관리 분야 연구개발(R&D)을 담당할 민간 전문가를 채용했다.
산업부는 에너지 기술 R&D 기획·관리를 맡을 프로그램 디렉터(PD) 두 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PD는 산업부의 R&D 사업의 기획, 과제 수행 점검, 성과 관리, 정책 지원 등을 관리하는 민간 전문가를 뜻한다.
우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분야를 맡을 미래 원자력 PD로 김종성 세종대 양자원자력공학과 부교수를 채용했다. 산업부는 “김 교수는 원자력 발전소 기계 설비의 구조 건전성 부문 전문가”라며 “관련 분야에서 30개 이상의 연구 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스마트 수요 관리를 맡을 PD로는 김지효 옴니시스템 기술연구소장을 위촉했다. 김 소장은 수요 반응 시스템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 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고 관련 특허를 18건이나 등록했다.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이번 PD 채용엔 두 개 분야에서 총 11명이 지원해 평균 5.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산업부는 “서류 및 면접 등 2단계 심사를 통해 직무역량, 전문성, 업무계획 및 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PD로 선발된 김종성 교수와 김지효 소장은 12일부터 2년간 에너지 분야 R&D 사업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