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큐라티스와 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화그룹에 인수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한화오션으로 상호를 공식적으로 변경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15일 목요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백신 개발업체인 큐라티스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당시 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참여 기관 중 94.71%가 공모가(6500~8000원) 하단보다 낮은 금액으로 주문을 써내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결국 공모가를 4000원으로 낮춘 큐라티스는 5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일반 청약을 진행했는데, 총 1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다만 큐라티스는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비중이 42.77%에 달해 상장 당일 매도 물량이 대거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음 날인 16일 금요일에는 프로테옴텍이 코스닥에 신규 입성한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기업인 프로테옴텍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면서 결국 공모가는 희망범위(5400~6000원) 하단보다 17%가량 낮은 4500원으로 정해졌다. 프로테옴텍은 1분기 실적이 영업적자로 전환했다는 점과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중 절반을 넘는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에 인수된 대우조선해양은 13일 한화오션으로 탈바꿈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3일 공식적으로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꿨는데, 상장 종목명은 13일 정식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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