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대규모 분양장이 열리는 가운데, 신규 택지지구 내 브랜드 중대형 아파트가 분양시장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해 신문1지구 등을 필두로 신규 택지지구 내 들어서는 브랜드 중대형 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4만 783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6월 2만 9835가구 △7월 1만 7998가구 등으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5만 2574가구와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물량인 4만 4534가구 보다도 많다.
이처럼 분양물량이 늘어난 이유로는 달라진 시장 분위기가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1분기 4.87대 1 수준에 머물렀던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월 7.6대 1 △5월 11.21대 1에 이어 6월에는 2주차까지 33.71대 1을 기록하는 등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분양이 연기됐던 물량 등을 포함해 다수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분양물량이 늘어난 만큼, 옥석 가리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올 분양시장에서 주목받은 신규 택지지구 내 브랜드 중대형 단지 등을 주목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규 택지지구의 브랜드 중대형 단지는 각종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는 신규 택지지구의 미래가치와 상품 희소성을 보유한 가운데, 지역 내 고소득 수요가 몰리는 만큼 지역 대표 부촌단지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김해시 도시개발사업을 완성하는 신문1구역에 위치한 단지로, 초기 분양단지 프리미엄까지 갖춘 ‘더샵 신문그리니티’ 분양 소식에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는 이달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이하 신문1지구)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102 ? 84㎡ 총 1,14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102㎡ 494가구 △84㎡ 652가구로,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더샵 신문그리니티는 김해시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형성되고 있는 신문1지구에 들어선다. 신문1지구는 총 2,902세대가 조성되는 도시개발구역으로, 인근 장유신문지구(2,966세대)와 무계지구(850세대), 김해관광유통단지(4,393세대), 신문·무계 입주단지(4,029세대) 등 주거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약 1만5,000여 세대에 달하는 신도시급 규모의 신흥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반경 1km 내 김해 최대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김해관광유통단지에는 김해롯데워터파크의 놀이시설과 롯데아울렛, 농협하나로클럽 등 쇼핑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갑을장유병원을 비롯해 롯데마트 장유점, 장유재래시장 등도 이용에 용이하다. 단지 좌측으로는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문1지구는 대도시인 부산과 창원을 잇는 광역권 교통 요충지다. 차량 이용 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남해고속도로 제3지선 및 장유IC, 서김해IC, 창원1,2터널, 58번 국도 등을 통해 창원 성산구와 부산서구 등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빠르다.
여기에 단지 인근 장유역을 지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빠르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부산, 창원 등 인근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또, 단지 약 1㎞ 내 위치한 장유여객터미널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장유여객터미널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후 이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인천국제공항까지 편리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샵 신문그리니티의 견본주택은 김해시 대청동 일원에 개관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