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파월리버에서 나체로 사슴 사체를 먹는 듯한 여성들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파월리버에 사는 코리네아 스탠호프(36)가 본 기이한 광경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스탠호프는 자신의 집 정원에서 사슴 한 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야간 시간대 정원에 드나드는 야생 동물을 확인하기 위해 사체가 발견된 장소 인근에 CCTV를 설치했다.
며칠 후 확인한 CCTV 속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나체의 사람들이 사슴의 사체에 접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특정 부위만 가린 여성 2명이 죽은 사슴 앞에 앉아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긴머리를 헝클어트린 여성들이 죽은 사슴 앞에 쪼그려 앉아 그 잔해를 먹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천으로 중요 부위만 살짝 가린 상태였다. 한 여성은 사슴의 다리를 자신의 입에 대기도 했다.
스탠호프는 "여성의 입에 사슴 발이 닿았다"며 "냄새를 맡았는지 먹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히)썩어가는 사체를 만졌다. 사체에는 많은 박테리아가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불법적 부분은 없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말을 키우는데 말에게도 다가올까봐 두렵다"고 덧붙였다.
이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악마의 주술적 의식 아닐까",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질까봐 걱정" 등 의견을 남겼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스탠호프가 공개한 사진 일부에서 남성 다리가 함께 찍힌 점을 거론하며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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