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민식 장관 “서울현충원, 호국보훈 성지로 조성할 것”

“서울현충원, 용산호국보훈공원,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호국역사로드 조성해 명소로 조성”

“기존에 행안부가 주관하는 3.1절과 8.15광복절 행사를 보훈부가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 “내 쓰임새가 여기가 맞다면 그쪽으로 가는 게 맞아… 기다려 달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15일 출입기자단 정책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가보훈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15일 출입기자단 정책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가보훈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서울현충원을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처럼 국민들이 365일 즐겨찾는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로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15일 부처승격에 따른 정책설명회를 겸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서울현충원과 용산호국보훈공원,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호국역사로드를 조성해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세계적인 명소가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립묘지를 호국의 성지라고 하지만, 그동안엔 1년 365일 중 6월6일 현충일 하루를 제외한 364일은 사실상 방치돼왔다”며 “국립묘지를 외국 관광객과 대한민국 시민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반드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전문가 회의가 내일(16일) 바로 발족한다”며 “국토교통부·서울시와 협의해야겠지만 시민들이 (서울현충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작대교와 인근 도로(차선)을 바꾸는 구상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현충원은 전국 12개 국립묘지 가운데 현재 유일하게 보훈부가 아닌 국방부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달 5일 개정 정부조직법 시행에 따른 보훈부 출범과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가보훈위원회에서 서울현충원의 관리 주체를 현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국립묘지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으로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만큼 조만간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훈부는 특히 보훈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보훈정책개발원’ 설립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보훈부를 제외한 18개 부(部)는 모두 소관 분야 연구기관을 1곳 이상 운영 중이다.

박 장관은 “각 부서가 꼭 갖춰야할 게 정책·입안을 위한 연구원”이라며 “보훈정책개발원 입지는 (경기도) 수원으로 정해졌고 관계부서와의 협의도 거의 다 끝났고 국회에도 법안이 올라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연내 국가보훈 기본법 개정을 통해 연구기관 설립 근거를 마련해, 설립 추진단 및 자문위 구성·운영을 거쳐 내년 중 보훈정책개발원 설립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보훈부는 혈맹국인 미국과의 관계 증대를 위해 미국 내에 주재관 파견도 추진한다. 그는 “현재 미 워싱턴DC에 여러 부서의 주재관들이 나가 있지만 보훈부는 없지만 보훈부 주재관 파견이 곧 가시화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국무회의 주재 당시 미국에라도 보훈 주재관을 둘 필요가 있다는 박 장관 건의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박 장관은 주요 국가기념식 행사에 관련해“신임 이종찬 광복회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3.1절과 8.15광복절 기념행사를 행정안전부가 아닌 보훈부가 주관할 수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내가 정치적으로 무게감이 있거나 의미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건 스스로 잘 알고 있다”며 “(선거에서) 떨어져 얻은 교훈은 무조건 내 의지대로 한다고 해서 정치판이 좋은 결과를 내놓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 쓰임새가 여기가 맞다고 하면 그쪽으로 가는 게 맞을 것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언급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