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배우 진예솔 씨(38)의 음주운전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TV조선 ‘뉴스9’는 진씨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빠른 속도로 올림픽대로 1차로를 달리는 흰색 SUV 차량이 좌우로 휘청이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진씨가 운전하는 차량의 뒷차가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씨는 중앙분리대를 한 차례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고 도로를 내달렸다. 그러다 또 다시 중앙분리대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진씨의 운전은 올림픽대로를 빠져나와 신호에 걸리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진씨는 만취 상태로 1시간 가량 운전했고, 신호대기 중 차 안에서 잠이 든 상태도 적발됐다. 음주 의심 차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0.08%)이었다.
조사 결과 진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경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신 뒤 강동구까지 약 18㎞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적발 이후 진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공인으로서 모든 행동에 책임을 지고 신중히 판단했어야 하는데 절대 하지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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