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006260)가 엘앤에프(066970)와 손을 잡고 전구체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9일 오전 9시 8분 LS는 전일 대비 5.82% 상승한 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0만 1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S과 엘앤에프와 합작회사(JV)를 설립해 전구체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6일 LS는 엘앤에프와 전구체 생산 JV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분 구조는 LS 55%, 엘앤에프 45%로 구성된다. LS의 계열사 LS MnM(옛 LS니꼬동제련)이 황산니켈을 생산해 JV에 공급하고, JV는 전구체를 만들어 엘앤에프에 판매하는 구조다. 투자 규모는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연내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 공장을 착공할 예정으로, 2025~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2029년에는 연 생산량 12만톤(t)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두고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S는 황산니켈, 전구체에 이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며 “LS 그룹의 핵심 역량인 제련, 소재, 에너지 기술에 부합하는 성장 전략이기에 기업가치가 재평가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아웃퍼폼)’에서 ‘매수’로 올려잡은 데 이어 목표주가도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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