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가 3200억 원 규모의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시민의 의견을 듣는다. 창릉천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하천으로 조성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오는 23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We 스마트 창릉천 통합하천,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사)한국조경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학술 토론회는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는 송병화 한국조경학회 교수의 ‘하천환경 복원사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안홍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의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열린다. 2부에서는 안세헌 한국조경협회 회장을 종합토론 좌장으로 △한국조경학회 조영은 교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삼희 박사 △한국항공대학교 송미경 교수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원종범·정민경 의원 △창릉천 하천네트워크 윤명복 대표가 창릉천 사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시는 이 사업을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하는 만큼 종합토론 이후 참석한 시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의 추진 전략을 시민과 공유하고 전문가 및 시민과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하려 한다”며 “창릉천을 ‘멱감고 발 담그는 하천’으로 시민께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시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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