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003670)이 여자바둑선수단 출정식을 열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포스퓨처엠은 19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여자바둑선수단 출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15년 여자바둑리그 출범 원년부터 참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팀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날 출정식 행사에는 오는 10월 열리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는 예비 국가대표 기사들을 초청해 포스코퓨처엠 선수들과 지도 다면기도 진행했다.
올해 여자바둑리그에 출전하는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팀은 1~4지명에 각각 김혜민 9단, 김경은 4단, 박태희 3단, 김선빈 2단까지 전원을 신규 선발하며 새롭게 팀을 꾸렸다. 김혜민 9단은 국내 여자기사 중 오직 5명 만이 달성한 500승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지난 2019년 국내 여자기사로서 4번째로 9단을 획득했다.
여자바둑팀 이정원 감독은 “용병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한 팀으로서 풍부한 국내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우리 팀 선수들에게 포스코퓨처엠의 가족이 되신 것을 환영한다”며 "바둑의 경우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고객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바둑에서 경영의 묘수를 배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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