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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멕시코법인 출범…중남미 시장 본격 공략

경동나비엔, 미국·중국 등 이어 8번째 해외법인 설립

북미 성공 경험 바탕 기술력으로 중남미 승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경동나비엔 멕시코 법인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009450)이 멕시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멕시코시티 미겔 이달고에서 경동나비엔 멕시코 법인 개소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중국, 영국, 우즈베키스탄 등에 이어 8번째 해외법인이다.

멕시코는 연 70만 대 이상 일반형 온수기가 팔리는 시장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일부 유럽 연수기 기업들은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멕시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만 아직 저가제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앞으로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멕시코에서도 현지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 이미 기술력은 인정받았기 때문에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경동나비엔은 2008년 북미 시장에 진출한 후 ‘콘덴싱온수기’를 통해 온수기 시장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또 칠레에서도 이미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인정받은 상태다.

경동나비엔은 멕시코를 단일 시장으로서만이 아니라 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멕시코에서도 프리미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인접 남미 국가로 추가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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