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이 4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시로 초청해 광역교통개선대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시장과 이 사장은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 중 하나인 오산시청 동부대로 고속화 사업 현장을 함께 방문했다.
두 사람간의 만남은 지난해 12월, 올해 3월에 이어 세 번째이다. 경제도시 오산 시대를 뒷받침할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이 시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 사장은 이 시장의 요청사항인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 패스트트랙의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오산 방문을 계기로 추진사항 후속 점검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의 올해 말 개통과 함께 대원 지하차도의 조기 개통에 힘 써달라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인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동부대로 연속화사업 △서부우회도로 △오산역 환승주차장 연결도로 및 대중교통 연계지원 △국지도 82호선 장지~남사구간 확장 △남사진위IC 서울방향 개설 △지방도 310호선 확장 △벌음교차로 임시 개통 △서울역행 광역급행버스(M버스) 신설을 건의해왔다.
그 과정에서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구간 우선개통 △오산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 확정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로 2차로 우선개통 △서부우회도로 가장~초평동간 우선개통 등의 결실을 일구었다.
이 시장은 광역교통개선대책 외에도 원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당면 현안에 힘써줄 것을 추가로 요청했다.
이 시장은 “여러 사정으로 상당 기간 오산시의 기반시설 공사가 지연된 만큼 앞으로도 패스트트랙 공정관리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LH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 사장은 이에 “지연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이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오산시 원도심과 세교2지구가 균형잡힌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LH차원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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