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009830)이 SK디앤디(210980)와 손잡고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솔루션과 SK디앤디는 수소연료전지 및 태양광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국내 수소 발전 입찰 시장 참여를 목표로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위한 부지 확보와 인허가 신청을, SK디앤디는 연료전지 공급과 발전소 운영·관리 업무를 각각 맡는다.
한화솔루션은 조성 중인 수도권 산업단지에 SK디앤디와 함께 20㎿(메가와트)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2025년 1분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4만 7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한다. 화력발전과 비교하면 매년 약 11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수도권에서 개발 중인 산업단지와 분산 전원 사업이 가능한 사업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한화솔루션과 SK디앤디는 태양광발전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공동 개발과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새로 개설된 연료전지 입찰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SK디앤디와 협력해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발전 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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