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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박수영, 민주 31명 불체포특권 포기에 "이제 방탄은 끝났다"

"국민의힘·정의당·무소속에

민주당 31명 합치면 과반"

"친명계 빼고 정치 정상화"

박수영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원장이 지난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국민대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영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31명이 의원총회에서 결의가 무산된 불체포특권 포기를 별도로 선언한 것과 관련해 “이제 방탄은 끝났다”고 했다.

박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의석(112석)에 민주당 의원 31명, 애초 불체포 특권 포기에 동참한 정의당(6석)과 무소속을 합치면 과반이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 당 혁신위원회의 1호 쇄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하지 못했다.

대신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홍영표 의원을 비롯해 이상민(5선)·이원욱(3선)·김종민·조응천(이상 재선) 의원 등 31명이 전날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박 원장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31명이 자기들만이라도 국민의힘 당론에 동참하겠다고 나섰다”면서 “매우 재미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송영길의 돈 봉투를 받은 쪽이 비명계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야 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의 허물을 벗기 시작했다”며 “국회가 드디어 정치 정상화의 방향을 함께 쳐다보기 시작했다. 물론 친명계는 빼고”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예령 대변인은 민주당의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 무산에 대해 “곳곳에 자리한 비리를 덮기 위한 방탄복 절대 사수는 민주당 몰락의 처참한 과정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외치는 국민과의 약속은 우리가 알고 있는 ‘약속’이 아닌 ‘꼼수’”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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