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면서 수행원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극비속에 추진된 이번 분에서 안보실과 비서실 소속 참모와 경호원들만 대동하고 현지를 찾았다.
우크라이나 전황이 여전히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최고 수준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번 방문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다.
극소수의 인원만 동행했기 때문에 현장 취재도 대통령실 출입기자의 '풀 취재' 대신 대통령실 소속 사진·영상 담당 직원들의 '전속 취재'로 대체됐다.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함께한 경제 사절단 89명도 우크라이나까지 동행하지는 못했다.
우크라이나 현지는 러시아의 포격과 자폭 드론(무인기)이 출몰하고 테러단체들도 활동하는 위험하고 엄중한 상황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방문 의지가 강했고, 경호에 지장이 없는 이동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 정부의 협조가 구해지면서 방문이 전격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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