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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으로 변신한 래미안…삼성물산 '아트갤러리' 도입

단지서 작품감상후 구매도 가능

내달 입주 '원베일리'에 첫 운영

다음달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내에 설치된 미술 작품을 예비 입주자가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물산




앞으로 삼성물산(028260) 래미안 단지 내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바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은 미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단지 가치도 향상시킨다는 포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단지 내 미술 작품 설치부터 구매까지 연결해주는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아트갤러리는 커뮤니티 시설이나 엘리베이터 홀 같은 단지 공용 장소를 미술품 전시 등 문화 공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촉망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한 후 모바일 애플리캐이션을 통해 손쉽게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설치한 그림이 판매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기적으로 교체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아트갤러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술품 경매 플랫폼 회사인 주식회사 플리옥션과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플리옥션은 유망한 신진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첫 전시에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향후 아트갤러리에 참여한 작가와 입주민이 함께 하는 아트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며, 입주예정 단지부터 기존 입주단지까지 아트갤러리 서비스 제공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더 많은 문화·예술 관련 스타트업, 신진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라이프 솔루션(Life Solution) 본부장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는 등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 아트갤러리를 통해 래미안 고객들께 바쁜 일상 속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단지의 품격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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