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은 더 많은 시민들이 명작을 만날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이건희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 평일(화~금) 관람 인원을 증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립미술관은 근·현대미술 작품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사전 예약시스템을 이용해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이건희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은 1회당 관람 인원 100명, 1일 총 관람 인원 900명으로 제한했다.
지난 5월 29일 예약을 개시하고 2주만에 전시 종료일인 9월 10일까지 예약이 만료됐고 일부 취소표 발생 시 추가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전시회 개막 이후 ‘이건희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에 대한 시민들의 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시립미술관에서는 관람 인원 증원을 결정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개막 이후 예매 취소, 노쇼(NO SHOW) 등 관람 현황을 분석해 7월 20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4개 회차를 추가해 1회 당 50명씩 추가 관람을 실시한다.
추가된 회차는 네이버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7월 20일부터 확인 후 예약할 수 있고 관람료는 성인 500원, 어린이·청소년 300원이다.
‘이건희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은 한국 근현대미술 1세대 작가 5인(김환기, 박수근, 장욱진, 유영국, 이중섭)의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신화가 된 화가들’과 함께 기획돼 미술계와 대중에게 호평을 받으며 개막 15일만에 관람인원 1만2000명을 돌파했다.
최우경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건희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 전시에 중장년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전시립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의 연령층이 다양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