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시장 위축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국내 신간도서 발행 부수가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플레이션에 따라 판매 가격은 4%나 뛰었다.
17일 대한출판문화협회의 ‘ 2022년 기준 출판 생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간 발행 종수 6만1181종, 발행 부수 7291만992부를 기록했다. 또 부수당 평균 가격은 1만7869원이었다. 2021년 대비 신간 발행 종수와 부수는 각각 5.4%, 8.8% 감소한 반면 평균 가격은 4.4% 상승했다.
1990년(2억4183만부)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하던 발행 부수는 지난 2018년 1억173만7114부로 반짝 상승한 후 다시 4년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기준 출판사·인쇄사 검색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출판사 수는 총 7만5196개사지만 최근 3년간 발행 실적이 있는 곳은 1만4916개사에 불과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