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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710억…亞 최고 김민재 '獨거함' 올라탔다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

구단 역사상 3번째로 비싼 선수

입단식 후 곧바로 팀 훈련 돌입

26일 홀란과 '괴물 맞대결' 기대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후 유니폼을 들어 보이는 김민재(오른쪽). 뮌헨 구단 홈페이지 캡처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 도착해 팀 동료인 스위스 골키퍼 얀 좀머(왼쪽)와 인사를 나누는 김민재. AFP연합뉴스


2021년까지도 김민재(27)는 중국에서 뛰고 있었다. 불과 2년이 지났을 뿐인데 지금 신분은 ‘빅 클럽 중의 빅 클럽’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주전 수비수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별명에 어울리는 ‘괴물 팀’에 둥지를 틀었다. 뮌헨 구단은 19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이탈리아)와 김민재의 이적 협상을 끝냈다. 2028년까지 5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뮌헨이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15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2억 원) 수준이다.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라는 영예로운 기록을 썼다. 종전 최고였던 손흥민(토트넘)의 3000만 유로를 훌쩍 뛰어넘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긴 이강인의 2200만 유로가 역대 3위다. 5000만 유로는 뮌헨 구단 역대 이적료 3위이기도 하다.

2017년 K리그 전북 현대에 입단한 김민재는 2019년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옮겼다. 유럽 도전 대신 돈을 택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베이징에서 독일 출신 로거 슈미트 감독의 지도를 받은 김민재는 202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떠났고 2022년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면서 빅 리그를 밟았다. 2022~2023 한 시즌을 뛰었을 뿐이지만 김민재는 나폴리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유럽 최고 센터백으로 인정받았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등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은 김민재의 선택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가이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와 함께 세계 ‘톱 티어’ 구단으로 불리는 뮌헨이었다. 앞서 뮌헨에서 뛴 한국 선수로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현주(베헨 비스바덴) 등이 있었지만 주전급으로 성장하지는 못했다.

뮌헨은 의무팀을 한국으로 파견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김민재 영입에 각별히 공을 들였다. 입단식 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다. 가능한 한 많은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근 끝난 2022~2023시즌까지 11연패를 포함해 분데스리가 통산 33회 우승을 자랑하는 뮌헨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무려 여섯 번이다. 김민재는 이르면 오는 26일 도쿄에서 열릴 맨시티와 프리 시즌 경기에서 뮌헨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 소속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엘링 홀란과 ‘괴물 맞대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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