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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등에 인재 공급…과기사관학교로 뜬 UST

노성운·김도연·안상철 박사 배출

국가연구소 등에서 전문지식 발휘

생물·바이오·AR 분야 전방위 활약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전경. 사진 제공=UST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차세대 혁신기업에 잇따라 인재를 공급하며 ‘과학기술 인재 사관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UST 졸업생들이 국가연구기관와의 협업을 통해 확보한 연구 역량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맹활약하면서 다양한 혁신 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UST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인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 진코어, 위튼컴퍼니, 렛시에는 UST 박사 졸업생들이 대표 또는 최고기술경영자(CTO), 연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 CTO로 영입된 노성운 박사는 UST-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스쿨 졸업생이다. 석박사 통합과정 4년반 동안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62편을 발표하고 특허 4건을 출원해 국가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됐다.

노 박사는 지난 10여년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및 세계김치연구소 단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연구기관 현장에서 각종 연구성과를 주도했다. 장내 미생물 관련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그는 차세대 바이오 혁신기업의 경영진으로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도연 박사는 현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소 창업기업 진코어의 이사이자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유전자 교정 전문 업 진코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소형 유전자가위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그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김용삼 책임연구원이 창업 대표다.

김 박사는 학창 시절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2021년), 네이처 케미컬바이올로지(2022년)에 1저자 논문 게재와 기술이전 성과 3건 등을 높게 평가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후 졸업후 스승을 따라 진코어에 합류했다. 학창 시절 스승과 제자에서 이제는 연구개발을 함께하며 사업 동반자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201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식 연구원창업벤처 렛시의 대표인 안상철 박사는 UST-KIST스쿨 졸업생이다. 렛시는 국내 최초의 웹 기반 증강현실(AR)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별도의 앱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A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했다. 누구나 쉽게 A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해 지난해 에버랜드, 롯데백화점, 메가커피, 신한은행 등 기업 서비스는 물론 서울숲 AR 서비스 등에도 참여했다.

바이오메디컬 기술 기반으로 천연물 활용 피부질환 소재를 개발하는 위튼컴퍼니를 창업자 송보경 대표 역시 UST-KIST스쿨에서 바이오메디컬 융합 전공을 마친 박사 졸업생이다. 자체 개발한 소재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고 향후 해양 바이오매스 융합 피부재생 소재를 활용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소재로 확장할 예정이다.

김이환 UST 김이환 총장은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UST 졸업생들이 연구계와 학계를 넘어 기업계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핵심 기술의 사업화를 주도하는 인재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연구기관의 미래 유망 기술이 연구와 학술의 울타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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